이른비와 늦은비

이른비와 늦은비

‘이른비’는 문자적으로 ‘물을 줌’, ‘물을 뿌림’이란 뜻으로, 가을(태양력으로 10월경)에 내리는 첫 비를 말한다. ‘이른비’를 기점으로 겨울 우기(雨期)가 시작되며, 이 비가 내림으로써 건기(乾期) 동안 메마르고 굳어져 있던 땅을 무르게 해주어 경작과 파종을 가능하게 만든다. 

‘늦은비’는 ‘봄의 작물’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말이며, 봄(태양력으로 4월경)에 내리는 비로서 곡식의 결실을 좌우하는 요긴한 비이다. 이 둘은 하나님의 적절하고도 풍족한 은혜와 선하심을 상징한다(신 11:14; 시 84:6; 렘 5:24; 욜 2:23).

 

쌀 농사를 주로 하는 아시아 국가에서는 벼 파종과 추수를 기준으로 계절을 생각하지만, 유대인들은 보리와 밀의 경작과 추수를 기준으로 이른비와 늦은 비를 말합니다.

일반적으로 벼와 보리의 파종 및 추수는 시기가 다릅니다. 품종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전통적으로 보리 파종은 늦가을에서 초겨울 사이에 있고 봄에 수확합니다.

그래서 보리나 밀의 수확을 앞두고 내리는 봄비를 늦은 비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지금 영적으로 늦은 비가 내리고 있고 곧 수확이 있습니다.

 

 

출처 : 회개와거룩함 사역회